AI 에이전트와 함께한 자동화 블로그 파이프라인 구축기


• 팩토리오 중독자의 “자동화된 삶”을 향한 갈망

게이머들 사이에서 ‘시간과 영혼을 갈아 넣는 게임’으로 악명 높은 공장 자동화 게임, **《팩토리오(Factorio)》**를 아시나요? 저는 그 게임을 참 좋아합니다. 자원이 캐지고, 컨베이어 벨트가 착착 물리며 끝없이 돌아가는 자동화 공장을 보고 있으면 묘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거든요.

이런 팩토리오 매니아로서 제 일상의 가장 핵심적인 동기는 언제나 **‘자동화’**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궁극적인 생각의 도달점은 매우 간단명료했습니다.

“아… 아무것도 안 하고 자동으로 돈 벌고, 자동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이 뻔뻔하고도 솔직한 욕망(?)이 바로 이 블로그의 탄생 배경입니다. 로컬 폴더에서 그저 편하게 마크다운(.md) 파일 하나만 작성해 던져 넣으면, 알아서 전 세계 네트워크에 퍼블리싱되고 소통의 창구가 되어주는 **‘나만의 자동화 공장’**을 짓고 싶었던 것이죠.


• 블로그 공장 셋업: Astro + Cloudflare Pages

그렇게 ‘자동화 컨베이어 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 스택으로 Astro 프레임워크와 Cloudflare Pages를 엮었습니다.

  • Astro 프레임워크: 정적 사이트 생성기(SSG)로서 순수 HTML/CSS를 뽑아내어 가볍고 빠릅니다.
  • Cloudflare Pages 연결: 로컬 터미널에서 git push 명령어 하나만 누르면, GitHub 리포지토리를 감지하여 즉시 엣지 네트워크에 자동 배포(CI/CD)됩니다.

내 손발을 대신해 줄 AI 에이전트와 함께 터미널에서 명령어 몇 번 치고 Github를 연동하니, 1분 만에 “글 작성 ➔ GitHub 푸시 ➔ 클라우드플레어 전 세계 배포”라는 기본 파이프라인이 완성되었습니다.


• 디자인 교체: Catppuccin 스타일과 단정한 Card UI

인프라가 셋업되었으니 이제 ‘공장’의 외형을 칠할 차례입니다. 개인적인 일상, 뻘짓을 담은 개발 진척도, 그리고 서브컬처 취미 생활 등을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서라도 눈이 너무 부시거나 딱딱하지 않은 테마가 필요했습니다.

  • 눈이 편안한 변수: 시각적 피로도를 낮추는 Catppuccin Macchiato 다크 톤(파스텔 톤이 섞인 부드러운 다크 그레이)을 시스템 전역에 주입했습니다.
  • 구조적인 Card UI: 화려한 기교 대신, 단순한 명도 차이를 이용해 각 포스팅이 개별적인 [사각형의 블록 카드]로 완전히 나뉘어서 보이도록 코드를 재배치했습니다.

• 아직 끝나지 않은 공장 증축 (향후 자동화 계획)

명색이 ‘자동화 공장’을 표방하는데, 고작 파일 하나 푸시하면 배포되는 수준에서 만족할 수는 없죠. 앞으로는 제 귀차니즘을 더 완벽히 해결해 줄 AI 에이전트(Antigravity Swarm) 기반의 추가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블로그에 연동할 계획입니다.

  • 포스팅 반자동 생성 로직: 제가 평소에 대충 휘갈겨 쓴 메모나 소설의 파편화된 설정만 에이전트에게 던져주면, 알아서 문맥을 다듬어 완벽한 마크다운 문서로 렌더링 후 발행하는 구조.
  • SEO 및 메타데이터 자동화: 글을 쓸 때마다 머리 아프게 고민해야 하는 Description, 검색 키워드(Tags), 심지어 썸네일(Hero Image) 이미지까지 AI가 알아서 깎아서 주입하는 스크립트.
  • 자동 분배기(Cross-publishing) 연동: 블로그에 글이 올라가는 순간, 알아서 요약본을 추출해 다른 플랫폼(SNS 등)으로 배달을 쏴주는 ‘팩토리오 분배기’ 같은 로직의 도입.

•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이렇게 뼈대를 갖춘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1호 생산물(지금 읽고 계시는 이 글입니다!)을 성공적으로 찍어냈습니다.

앞으로는 코드를 짜다 막힌 개발 진척 구상, 즐겨 하는 서브컬처 취미 생활 잡담, 그리고 목표했던 [자동화 수익 창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설계 등을 이곳에 소소하게 굴려보려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극도로 ‘자동화’스러운 방식으로요. 앞으로 계속해서 증축될 공장의 다음 로드맵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